- 제목 : 레이싱모델은 자동차문화에 독인가 약인가?
- 등록일 : 2007.10.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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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754
[오토타임즈 = 김필수 ·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지난 4월 킨텍스에서 개최됐던 서울모터쇼에서는 레이싱모델의 역할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왔다. 국내 레이싱모델 500여명이 나서서 각사의 자동차를 홍보했는데, 차를 전시하는 게 아니라 모델을 전시한다는 비판이 드셌던 것. 사실 이는 국내 모터쇼가 열릴 때마다 거론되는 사안이다. 노출이 심한 레이싱모델이 가족동반 관람자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어서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는 노출이 심한 레이싱모델을 모터쇼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두고 ¹ 나라마다 문화적 특징이 다른 만큼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¹ 註 : 이 곳에서도 긍정설과 부정설이 대립되고 있죠.
유럽이나 미국의 내 놓으라하는 모터쇼에서는 야한 복장의 레이싱모델은 눈에 띄지 않는다. 모델은 오직 차를 홍보하는 도우미 역할에 충실하다. 모델이 차와 함께 있는 경우에도 해당 차에 어울리는 복장과 인상은 물론 전문지식까지 갖추고 있다. 이와 달리 국내 모터쇼의 경우 관람객들이 차가 아니라 모델을 보러 간다고 할 정도로 모델 중심이다. 모델의 움직임에 따라 아마추어 사진작가들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몰려다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전시차는 뒷전이라 어떤 차가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해당 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반면 이를 ² 적극 활용하는 기업도 있다. 지명도가 있는 모델을 고용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기도 한다.
² 註 : 대표적으로 i모 업체가 그랬었죠.
그렇다면 레이싱모델은 자동차분야에 독약일까, 보약일까. 며칠 전 모 전문방송사 주최로 ‘레이싱모델 퀸 선발대회가’가 열렸다. 비보이가 출연하고, 마술쇼가 열리며, 레이싱모델들의 패션쇼가 진행되는 등 지금까지의 선발대회와 달리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3시간동안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2박3일간의 예선을 거친 뒤 워킹 등 다양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대회를 치러 국내에서 레이싱모델을 선발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아직 세련되지 못한 모습도 많았으나 좀 더 가다다듬는다면 훌륭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필자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레이싱모델의 나아갈 방향을 한 번 생각해봤다. 과연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활용할 것인가. 얼마 전 예전의 ‘레이싱걸’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용어가 ‘레이싱모델’이라는 전문용어로 탈바꿈했다. 레이싱모델을 전문직으로 대접해주고,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영역을 쌓게 하겠다는 의지일 것이다. 또 레이싱모델은 모델협회의 정식회원으로 가입해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됐다.
여기에 한두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한다면 레이싱모델의 프로의식을 들 수 있다. 세련된 용모와 자세는 물론 차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췄으면 한다. 완전한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³ 최소한의 지식은 있어야 한다. 전속모델의 경우 해당 기업의 기본적인 역사나 차와 얽힌 얘기 등은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한다. 관련 협회도 모델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자동차를 매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건 물론 지원도 아낌없이 해야 한다.
³ 註 : 대전 드림카 페스티벌에서도 그런 비슷한 사례가 있었더군요.
어느 관객분께서 돌발적으로 차 가격을 묻자 당황해하며 답변을 못한 모델이 있다고 하네요.
모델 채용에 대한 비용도 고민해봐야 한다. 예전에는 그렇게 높은 비용이 아니었으나 최근들어 전시비용 중 너무 많은 비용을 레이싱모델에 지불해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늘고 있다. 물론 프로의식을 가진 전문가라면 비용은 비쌀 수밖에 없으나 너무 많은 지출은 레이싱모델의 입지를 도리어 좁히는 악재가 될 수 있다. 협회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을 내놓고, 필요하면 규제도 해야 한다. 물론 인건비는 시장논리에 의한 결정이라 할 수 있으나 도태를 앞당기는 잘못을 범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모터쇼에서 레이싱모델의 역할도 재검토해야 한다. 차와 모델이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키면서 모터쇼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레이싱모델분야는 지금 전문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계다. 연예계 진출 등 출세를 위해 거치는 자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진정으로 자동차를 사랑하는 열혈 레이싱모델이 많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⁴레이싱모델을 단순히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도 바뀐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⁴註 : 예전에 비해 레이싱모델들에 대한 인식이 어느정도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이들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comment : 이전에 비해 레이싱모델(역자는 이미지모델)에 대한 인식이 늘은 게 사실입니다. 지금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겠군요. 외향적인 면에서 프로의식을 갖는 것 못지않게 내실적인 면에서도 프로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전문 직업군으로서 각광을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은 짤빵…

¹ 註 : 이 곳에서도 긍정설과 부정설이 대립되고 있죠.
유럽이나 미국의 내 놓으라하는 모터쇼에서는 야한 복장의 레이싱모델은 눈에 띄지 않는다. 모델은 오직 차를 홍보하는 도우미 역할에 충실하다. 모델이 차와 함께 있는 경우에도 해당 차에 어울리는 복장과 인상은 물론 전문지식까지 갖추고 있다. 이와 달리 국내 모터쇼의 경우 관람객들이 차가 아니라 모델을 보러 간다고 할 정도로 모델 중심이다. 모델의 움직임에 따라 아마추어 사진작가들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몰려다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전시차는 뒷전이라 어떤 차가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해당 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반면 이를 ² 적극 활용하는 기업도 있다. 지명도가 있는 모델을 고용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기도 한다.
² 註 : 대표적으로 i모 업체가 그랬었죠.
그렇다면 레이싱모델은 자동차분야에 독약일까, 보약일까. 며칠 전 모 전문방송사 주최로 ‘레이싱모델 퀸 선발대회가’가 열렸다. 비보이가 출연하고, 마술쇼가 열리며, 레이싱모델들의 패션쇼가 진행되는 등 지금까지의 선발대회와 달리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3시간동안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2박3일간의 예선을 거친 뒤 워킹 등 다양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대회를 치러 국내에서 레이싱모델을 선발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아직 세련되지 못한 모습도 많았으나 좀 더 가다다듬는다면 훌륭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필자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레이싱모델의 나아갈 방향을 한 번 생각해봤다. 과연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활용할 것인가. 얼마 전 예전의 ‘레이싱걸’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용어가 ‘레이싱모델’이라는 전문용어로 탈바꿈했다. 레이싱모델을 전문직으로 대접해주고,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영역을 쌓게 하겠다는 의지일 것이다. 또 레이싱모델은 모델협회의 정식회원으로 가입해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됐다.
여기에 한두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한다면 레이싱모델의 프로의식을 들 수 있다. 세련된 용모와 자세는 물론 차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췄으면 한다. 완전한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³ 최소한의 지식은 있어야 한다. 전속모델의 경우 해당 기업의 기본적인 역사나 차와 얽힌 얘기 등은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한다. 관련 협회도 모델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자동차를 매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건 물론 지원도 아낌없이 해야 한다.
³ 註 : 대전 드림카 페스티벌에서도 그런 비슷한 사례가 있었더군요.
어느 관객분께서 돌발적으로 차 가격을 묻자 당황해하며 답변을 못한 모델이 있다고 하네요.
모델 채용에 대한 비용도 고민해봐야 한다. 예전에는 그렇게 높은 비용이 아니었으나 최근들어 전시비용 중 너무 많은 비용을 레이싱모델에 지불해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늘고 있다. 물론 프로의식을 가진 전문가라면 비용은 비쌀 수밖에 없으나 너무 많은 지출은 레이싱모델의 입지를 도리어 좁히는 악재가 될 수 있다. 협회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을 내놓고, 필요하면 규제도 해야 한다. 물론 인건비는 시장논리에 의한 결정이라 할 수 있으나 도태를 앞당기는 잘못을 범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모터쇼에서 레이싱모델의 역할도 재검토해야 한다. 차와 모델이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키면서 모터쇼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레이싱모델분야는 지금 전문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계다. 연예계 진출 등 출세를 위해 거치는 자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진정으로 자동차를 사랑하는 열혈 레이싱모델이 많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⁴레이싱모델을 단순히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도 바뀐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⁴註 : 예전에 비해 레이싱모델들에 대한 인식이 어느정도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이들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comment : 이전에 비해 레이싱모델(역자는 이미지모델)에 대한 인식이 늘은 게 사실입니다. 지금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겠군요. 외향적인 면에서 프로의식을 갖는 것 못지않게 내실적인 면에서도 프로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전문 직업군으로서 각광을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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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군횽아
2007.10.02 20:40
노통장님 까이기 딱 좋은 포스인데; 제목: 기분 좋은(?) 노무현대통령!(클릭) -
Stresemann
2007.10.02 21:43
글헣죠. 오늘 저 짤빵 때문에 구설수(?)에 좀 오르시겠습니다.(클릭)글헣죠. 오늘 저 짤빵 때문에 구설수(?)에 좀 오르시겠습니다. -
메탈킹
2007.10.03 16:22
결론은 '약'이지요. 조명이나 운영의 부족함을 메우는.... 그나저나 실내전시장의 조명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클릭)결론은 '약'이지요. 조명이나 운영의 부족함을 메우는.... 그나저나 실내전시장의 조명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
쫑민이 2007.10.03 18:05
헉..................(클릭)헉.................. -
진정 2007.10.03 21:13
ㅎㅎ 이것도 내탓이냐고 우스개 소리 나올지도 몰겠군요..(클릭)ㅎㅎ 이것도 내탓이냐고 우스개 소리 나올지도 몰겠군요.. -
Spia~☆
2007.10.04 08:32
저두 전시장안의 조명이나 좀 밝게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전시장안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좀 음침하다고나 할까요(/∇ \ ) 글구 뒤에서 기웃거리면서 모델분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업체관계자 직원분들, 모..(클릭)저두 전시장안의 조명이나 좀 밝게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전시장안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좀 음침하다고나 할까요(/∇ \ )
글구 뒤에서 기웃거리면서 모델분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업체관계자 직원분들, 모델들과 악수하고가는 이상한 변x 아저씨, 갑자기 차문을 꽝!닫아 모델분의 손을 다치게 하는 무서운(?) 아줌마, 모델분들의 특정(?) 신체부위만 찍는 찌x이 찍사들.. 모델들에대한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이래서야>ㅅ<)// -
Stresemann
2007.10.04 21:23
‘Spia~☆’ 님은 상당히 독특한 이모티콘을 쓰시는 것 같군요. (혹시, 뇨자분? 아님 꼬마유저분?)(클릭)‘Spia~☆’ 님은 상당히 독특한 이모티콘을 쓰시는 것 같군요. (혹시, 뇨자분? 아님 꼬마유저분?) -
Spia~☆
2007.10.05 01:21
이런걸 기사라고 쓰는 기자들보면... 참.. 정말 한심하고 어의없단 생각밖에... 안들죠 모델에대해 잘 알지도못하는 기자들이 툭하면 모델들이 자동차문화나 행사에 방해가 된다니 독이 뭐 어쩌니.. 만약 이 기자..(클릭)이런걸 기사라고 쓰는 기자들보면... 참.. 정말 한심하고 어의없단 생각밖에... 안들죠
모델에대해 잘 알지도못하는 기자들이 툭하면 모델들이 자동차문화나 행사에 방해가 된다니 독이 뭐 어쩌니..
만약 이 기자가 아는 사람들중에 레이싱모델을 하는 친구나 친척이 있었다면 과연 레이싱모델에 대해 이따위로 기사를 썼을까요?
그리고 업체에서야 모델이 없으면 자신들 제품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못하니깐 레이싱모델이며 홍보도우미며 데려다 쓰는거 아닙니까??? 업체입장에선 어떤 모델을 데려다 쓰느냐가 홍보전략적 경쟁력이자 일종의 능력과시(?)인거죠...
또, 낯선 사람들앞에 서서 미소짓고 포즈취하고... 홍보까지... 보통 미모와 끼 그리고 베짱(?)를 겸비하지 않고서는 레이싱모델 절대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니죠...
마지막으로.. 모델들 팬카페에 한번 가보세요... 사람을로하여금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거 정말 대단한 능력입니다... 이 기자분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군요... -
Stresemann
2007.10.05 09:16
댓글 잘 봤습니다. ‘스피어’ 님 견해도 옳다고 봐요. 그런데 ‘스피어’ 님께서 간과하신 부분이 있네요. 윗 글은 사실, 기자가 쓴 기사가 아닙니다. 원저자를 밝혔듯이 대학교수가 쓴 칼럼일 뿐입니다. 아무래도 개..(클릭)댓글 잘 봤습니다. ‘스피어’ 님 견해도 옳다고 봐요.
그런데 ‘스피어’ 님께서 간과하신 부분이 있네요. 윗 글은 사실, 기자가 쓴 기사가 아닙니다. 원저자를 밝혔듯이 대학교수가 쓴 칼럼일 뿐입니다. 아무래도 개인 견해를 밝힌 글이라 보면 되겠죠. 따지고놓고보면 윗 글을 쓴 사람의 생각도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피어’ 님 견해도 일리가 있어서 동감하지만 다른 쪽의 생각도 수용하실 수 있는 열린 가슴을 가졌으면 어떨까욤? ^^ -
고토마키 2007.10.06 02:06
이미 보수 적인 사람이 쓴글이지여 일본도 보면 장난이 아니지여 유럽이나 미국의 내 놓으라하는 모터쇼에서는 야한 복장의 레이싱모델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이것은 이해가 안가네여 미국이나 일본도 장난이 아닌..(클릭)이미 보수 적인 사람이 쓴글이지여
일본도 보면 장난이 아니지여 유럽이나 미국의 내 놓으라하는 모터쇼에서는 야한 복장의 레이싱모델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이것은 이해가 안가네여 미국이나 일본도 장난이 아닌데 말이지여 -
Stresemann
2007.10.09 15:47
‘고토마키’ 님, 안녕하십니까? 댓글 잘 봤습니다. 순수히 모델로만 따지자면 미국이나 유럽, 일본도 장난아니게 야시시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델이 우선이 아닌 차나 경기나 우선이죠. 이 글의 본질도 마찬가집..(클릭)‘고토마키’ 님, 안녕하십니까? 댓글 잘 봤습니다.
순수히 모델로만 따지자면 미국이나 유럽, 일본도 장난아니게 야시시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델이 우선이 아닌 차나 경기나 우선이죠.
이 글의 본질도 마찬가집니다. 저자는 그런 점을 염두해두고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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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분 좋은(?) 노무현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