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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페스티발 2전(이전의 클릭전)이 오늘 태백에서 열렸다.  흩뿌리는 비와 바람, 가끔씩 내리비치는 햇살 속에서 많은 분들은 오지 않았다.  드라이버와 관계자를 제외한다면, 아마도 모델 15명보다 약간 많은 정도였으리라...(20명 정도? 갤러리는 그정도, 그외는 아마도 미디어라는 조끼를 입은 친구들이었다.)

그렇지만, 이전과 동일하게 사진 촬영의 기회는 없었다.  동호회를 위한 포토타임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그 포토타임은 자신들이 Display한 Genesis Coupe 옆에서만 가능했으며, 그외에는 Pit에서 Warm-up전에 잠시 가능하였다.   과연 동호회 촬영시간도 없었고, 레이싱 모델 댄스팀 카라멜의 불참으로 한타 및 현대팀의 레이싱 모델들이 나와서 춤을 보여주는 공연밖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작년의 스피드 페스티벌 1전 및 용인에서 열였던 경기들과는 다른 취미사진가들의 촬영기회를 관계자 및 진행요원들이 제한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점점 원래의 레이싱에 충실해지는가?  계속된 관계자들의 촬영금지는 일부 기자들(모 경제신문 기자를 포함)을 제외하고는 계속 진행되었으며, 일부 부스에서는 부스에서 커피 마시러 들어오는 갤러리를 막기위해 벽을 쌓거나, 경시줄을 쳐놓았다.  그리고... 사진 촬영은 점점 관계자들의 구속으로  힘들어지게되었다.

클릭전에서 이전 1전과 이번 2전에서도 관계자들의 비협조는 계속되었다고 볼 수 있으리라. 비바람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취미사진가들은 점점 더 갤러리화 하고 있다.

물론 이전이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에서의 어학연수 중 잠시 가본 F1레이싱 경기장에선 허용된 프레스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트랙이나 핏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고,  그 장소에 무단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로 간주하여 안전요원들의 강력한 제재를 당하게 된다.  그러나, 한국의 모터스포츠는 F1과 다르다.  특히 클릭전은 더욱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동호회들이 모여서 출전하는 클릭전은 수퍼레이스와 같을 수 없다. 보러오는 관중도 취미사진사들을 제외하면 친구나 가족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취미사진가들이 경기 안전에 위험요소인가?  아니다.    한국은 레이싱에 인기가 있다기 보단 레이싱팀의 걸어다니는 광고인 레이싱 걸의 개개인의 인기가 높다.   한국의 레이싱은 아직은 스포츠라기 보단, 몇몇 사람들의 취미활동에 지나지 않는다.  국내 최고의 드라이버라는 황진우, 서호성은 여전히 국제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들의 성적은 아직도 외국경기에서 볼 때는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레이싱을 하는 사람들은 일부 부유한 계층의 값비싼 레저활동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레이싱걸이 인기있는 것이 싫으면, 보다 좋은 차, 보다 좋은 경기를 만들어 봐라.  우리도 루이스 해밀턴을 보고 열광하고 싶고, 키미 라이코넨을 보고 싶다.  그리고 황진우 선수가 그들과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그러나 현대차랑 기아차는 예전의 F1입성 약속들을 잊은 것으로 보이고 전주 F1레이싱도 개최자체가 불안불안하게 보이는 상태에서  기대할 것을 기대하자는 자조가 먼저 머리속에 들어오는 것은 왜 일까?

레이싱걸은 일본에서의 레이싱퀸의 인기처럼 높은 인기를 누린다.  모터쇼 등 자동차 관련 전시회에서 나와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중 몇몇은 공중파 방송매체에서도 당당하게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연예인이다.  그외에도 케이블등의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각 팀의 레이싱걸들이 자신의 특기를 보여주기도 했고 댄싱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건 이전의 모터쇼나 전시회에서 잠시 모델들을 시켜서 행사를 보조하게하는 역할을 했던 것의 연장이다.  카라멜 팀이 생긴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원래 레이싱걸의 역할은 아닌것이다.  레이싱 걸은... 그대로 레이싱걸 스럽게, 부스 앞에서 팀의 엠블렘이 그려진 우산을 펴고 팀의 유니폼을 입고 앉아 있어야 레이싱걸이다.  레이싱걸이 춤추고 공연을 하도록 하는 것은 단지 레이싱걸 에이전시가 각 모델들의 인기를 위해서 그렇게 트레이닝을 할 수는 있어도, 레이싱 팀에서 그런 행사를 주선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어느 덧 레이싱걸이 점점 레이싱걸 같지 않아지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차라리 레이싱 걸 없이 치어리더를 불러와 관중석 스탠드에서 공연을 시키는 것이 도리어 친숙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출발 전에 관중석에서 응원 댄스를 추고, 그들이 들어가면 몇 분후에 자동출발하는 건 어떤가?  권투 경기에서 라운드 걸이 1분간 링을 도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오늘은 날씨도 좋지않았고, 탄천에서 스쿠터 레이스도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도 태백으로 향하는 취미사진가들의 발걸음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싼 돈을 들여서 새벽일찍 힘든 운전을 하고 거기서 얻을 것은 점점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부 자칭 프레스들의 행동도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그리고 거기서 식사를 할려면 10시 30분까지 진행본부에 신청을 해야하지만, 진행본부에 들어가기전엔 누구도 그 사실을 알수 없었다.  공지자체가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칭 프레스들은 알았겠지만, 취미사진가들에겐 알려주지 않았다.   이런 악조건에서 누가 돈 내고 가서 시간을 보낼 것인가?  10만원 이상의 돈을 길에다 깔고도 보람을 느낄 수 있겠는가?

이젠 경기장에서 풍기는 기름냄새, 쇠와 고무의 삭막함으로 뒤덮일 태백레이싱파크(준용서킷)을 그려볼 수 밖에 없다.  사람이 사라지고, 단지 그들만의 리그(수퍼레이스엔 일본인들을 위한)로 곧 사라져갈 것으로 보이는 한국모터스포츠를 볼 때,  차를 좋아하다가 어느덧 옆길로 새어버린 한 취미가로서는 아쉬움을 금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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