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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제이. 지영씨를 보면 눈망울이 커서 틀림없이 특징 있는 별명이 있을 것 같아요. 그렇죠? | 지영. 별명이 '성유리'예요. 핑클의 성유리요. 얼굴이 닮기도 했지만, (웃음) 그보다도 성유리랑 저랑 말투가 똑같아서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이 일부러 성유리 흉내 내고 다니는 것 아니냐며 오해를 할 정도였거든요. 제가 "나는 남부여의 공주 부여주다."라고 말할 때면 굳이 성유리 흉내를 내려고 하지 않아도 제가 말하는 것 자체가 성유리 성대모사예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서 핑클 노래를 같이 부를 때 저는 항상 성유리 역할을 맡아서 하곤 했죠. | | | 제이. 키가 꽤 큰 편인데, 어렸을 때부터 컸나요? | 지영. 유치원 때부터 항상 큰 편이었고 고등학교 때 팍 컸어요. 지금 키는 174cm예요. 키가 크다 보니 모델이나 무용, 치어리더 권유를 많이 받았었는데, 제가 서울이 아니고 광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다 보니 많은 기회가 있지는 않았던 것이 아쉬워요. | | | 제이. 아쉬웠다는 건 어려서부터 모델 쪽으로 뜻이 있었다는 건가요? | 지영. 고3 때 연기학원 다니면서 연극영화과 갈 준비를 했었어요. 그리고 지방에 있는 연극영화과에 입학을 했죠. 그런데 바로 휴학을 하고 서울로 왔어요. 빨리 광주를 벗어나서 서울로 오고 싶었어요. 다행히 서울에 이모님이 있어서 서울로 올 수 있었죠. 그런데, 막상 서울로 올라오기는 했는데, 어떤 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지 정말 막막했어요. 그래서 한 동안 방에만 쳐 박혀 지냈어요. 일단 광주를 벗어나서 서울로 오는 일만 생각했지, 서울에서 해 나갈 일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었던 거죠. 그러다가 친구를 통해서 도우미 일을 하게 되었고, 서서히 전시, 의전 등 많은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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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 어렸을 때의 지영씨는 어떤 아이였나요? | | 지영. 어려서부터 몸으로 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무용도 했고, 태권도도 했고, 치어리더도 했죠. 무용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어요. 한국무용이요. 또 초등학교 때는 태권도를 배웠어요. 어느 날 남자애랑 싸우고 울면서 집에 들어오니까 아빠가 다음 날 바로 저를 태권도장으로 데리고 가셨죠. 제가 태권도장의 유일한 여자였어요. 모든 사람들이 저한테 관심을 보이는데, 조용한 성격에 처음엔 적응하기 어려웠어요. 좀 적응이 되고 나니 제가 태권도장의 꽃이라는 걸 알고 즐기기 시작했죠. (웃음) 태권도는 3단까지 했어요. 하지만 태권도를 했다고 해서 조용한 제 성격이 많이 변한 것 같지는 않아요. 성격이 좀 활발해 진 건 고등학교 때 치어리더를 하면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중학교는 남녀공학이었고, 고등학교는 일부러 여고에 지원해서 갔죠. 지금 생각해 보면 남녀공학이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웃음) | | | 제이. 가족은 어떻게 되나요? | | 지영. 아빠, 엄마, 그리고 저예요. 무남독녀 외동딸이죠. 부모님께서는 지금도 광주에 살고 계세요. 저는 이모님 댁에 살면서 명절 때만 집에 가곤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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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제이. 작년에 금호타이어 모델로 레이싱모델 데뷔를 하셨는데, 그 전에도 모델 활동을 좀 하셨었나요? | | 지영. 모터쇼에는 꾸준히 나왔었어요. 2005년에 서울모터쇼 GM대우, 2006년 부산국제모터쇼 쌍용자동차, 2007년 서울모터쇼 푸조, 2008년 부산국제모터쇼 GM대우 등 매년 꾸준히 모터쇼에 모델로 출연했어요. 그리고 2009년이 되어서야 레이싱모델을 시작했는데, 레이싱모델을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모터쇼에 나오는 모델들은 메인 모델, 서브 메인, 플로어 모델 등으로 나뉘어 포지션이 다르잖아요. 그 포지션에 따라서 페이도 다르고요. 그 동안 별 욕심 없이 모터쇼에 나오곤 했었는데, 매년 모터쇼에 나오다 보니 저도 메인 모델이 하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메인 모델이 되려면 인지도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았고, 모델로서 인지도를 얻기 위해서는 레이싱모델이 되어야 했어요. 그래서 마침내 레이싱모델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레이싱모델을 뽑는 구인 공고를 보고 에이전시 면접을 보았고, 그 후 금호타이어 면접을 보았는데 운 좋게 바로 합격을 했어요. | | | 제이. 레이싱모델이 되고 나서 달라진 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지영. 저를 알아봐주시는 팬들도 많아지고 연락 오는 곳도 많아졌어요. 레이싱모델이라는 타이틀이 붙고 나니 레이싱모델만 할 수 있는 포즈모델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성격이 훨씬 활발해 졌어요. 사람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점점 성격이 밝아지는 것 같아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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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 모델촬영회 모델 일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 | 지영. 처음 촬영회 모델로 나간 것은 2008년 6월이었어요. 촬영회 전에 긴장을 많이 했고 두려웠어요. 결과물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죠. 야외촬영회였는데, 참석하신 분들이 저를 보고는 일본인형 같다고 하면서 좋아하셨어요. 저도 자신감을 얻어서 잘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일주일 후에 스튜디오 촬영회를 처음 했죠. 근데, 야외촬영회 때 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어요. 이 때는 누가 포즈를 요구하시는 분도 없었고, 저 혼자 포즈를 취해야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 분 한 분 실망하는 것이 느껴지고, 저는 점점 자신감을 잃고 얼어 붙었죠. 그 날 집에 와서 펑펑 울었어요. 그 후 일년 이상 촬영회 모델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2009년 가을에 다시 시작했는데, 이제는 레이싱모델을 하면서 경험도 많아졌고, 훨씬 자신감이 생겼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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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 자신의 모델로서의 장점이 있다면? | | 지영. 큰 키, 그리고 청순하면서 섹시함이요. (웃음) 분위기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을 연출할 자신이 있어요. 청순, 섹시, 귀여움, 다 되요. (웃음) | | | 제이. 자신의 단점을 든다면? | | 지영. 우유부단한 성격이라고 생각해요. | | | 제이.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면? | | 지영. 인디언 보조개가 신경 쓰여요. 사진을 찍을 때 조명에 따라 굴곡이 지고, 원하지 않는 그림자가 생겨서 사진이 안 예쁘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성형외과 상담도 받았었는데 없앨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하지만 귀엽고, 매력적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그것이 저의 개성이라면 그것을 저의 매력으로 승화시켜 보려고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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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제이. 방송활동 등에도 관심이 있으신가요? | | 지영. 기회만 된다면 많이 해 보고 싶어요. 제가 목소리가 좋아서 MC, 리포터, 아나운서 쪽으로 하면 잘 할 자신이 있어요. 전시회 때 부스의 하루 일과가 시작될 때와 끝날 때 모델들이 도열해서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진행을 제가 하곤 해요. 간단한 게임 진행 등도 경험이 좀 있는데, 멋있게 소개하는 멘트 등은 잘 해요. 애드립은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연습해서 더 잘하고 싶어요. 노래는 성유리만큼 해요. (웃음) | | | 제이. 이상형의 남자는? | | 지영. 미소가 예쁜 남자가 좋아요. 지붕뚫고 하이킥에 잠깐 나온 적이 있는 탤런트 정일우 아세요? | | | 제이. 유명한 탤런트인데 알죠. 정일우는 거기서 황정음이 키우는 강아지 '히릿'의 원래 주인이었잖아요. | | 지영. 어, 보셨구나. (웃음) 정일우 같이 미소가 예쁜 남자가 좋아요. 외국배우 중에는 짐 캐리를 좋아해요. 웃긴 남자, 유쾌한 남자가 좋아요. 저는 남자 아이돌에게는 별 관심 없어요. 남들은 비나 2PM에게 열광하지만 저는 그저 그래요. 연예인 중에는 아이비 같은 여자 가수를 좋아해요. | | | 제이. 좋아하는 자동차는? | | 지영. 스포티 하면서 날렵한 디자인의 차를 좋아해요. 내후년쯤 차를 살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7년된 장롱 면허를 가지고 있거든요. 젊었을 때 타고 싶은 차는 폭스바겐 뉴비틀 카브리올레 빨간색이에요. | | | 제이. 좋아하는 음식은? | | 지영. 치킨, 피자, 햄버거 등 가리는 음식이 없어요. 순대, 곱창, 가리는 음식이 없어요. (웃음) | | | 제이. 요리는 잘 하시나요? | | 지영. 요리는 직접 안 해요. 한다면 라면이나 계란 찜 정도? (웃음) | | |  |  | | 제이. 올해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 | 지영. 좀 더 큰 전시회와 큰 행사에 많이 참가해서 얼굴을 더 알리고 싶고,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 | | 제이. 앞으로 모델로서의 각오가 있다면? | | 지영. 늦게 시작한 만큼 조바심도 나는데, 기왕 이 분야에 뛰어든 만큼 최고의 위치까지 가고 싶어요.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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