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BAT GT 제7전에 다녀와서 (1편)
2004. 10. 31
제이 jay@missdica.com
2004년 7월 31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BAT GT 제7전이 열렸습니다.
2004년의 최종전이 열린 이 날, 새파랗게 맑은 하늘에 바람은 쌀쌀했습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통합전>
GT1(Grand Touring 1) 클래스, GT2 클래스, 그리고 투어링 A 클래스 선수들이 함께 기량을 겨루는 통합전 결승전이 오후 1시에 열렸다.
보통 오후에는 Hi-Car 결승전과 포뮬러 결승전이 열린 후에 마지막 경기로 통합전이 열리곤 했는데,
오늘은 MBC TV 생방송 중계방송 시간에 맞추어 통합전이 먼저 열리게 된 것이다.
지난 6전 취재일기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7전의 관심은 김의수 선수와 황진우 선수의 승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2004년 시즌 종합우승을 확정 지은 후, 홀가분한 승부에 임하는 김의수 선수와, 6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렉서스 황진우 선수 중 누가 우승할 것인가? 황진우 선수가 또 우승을 하여 차세대 선두 주자의 탄생을 선언할 것인가?
아니면 김의수 선수가 우승함으로써 맘만 먹으면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면서
챔피언으로서 2004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인가? (12:51) 예선전 1위는 김의수 선수가 차지하였다.
폴포지션에 자리잡은 김의수 선수. 인디고팀의 김자원님과 조혜주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디고팀에는 또 한 명의 선수 ? 이재우 선수 ? 가 있어서 아마도 그 옆에는 하혜나님과 엄미선님이 포즈를 취하고 있을 것이다.
(12:52)
예선전 2위는 황진우 선수가 차지하였다.
렉서스팀의 레이싱걸 4명이 모두 여기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근데 출발 직전인데 저 호스는 뭐지?
(12:53)
출발선 앞에는 4명의 BAT GT 대회 소속 레이싱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 오종선, 홍연실, 그리고 강현주님. 진수진님과 이현진님은 5분전/1분전/30초전 팻말을 드는 역할을 맡았다.

나는 이 시점에서 더 이상 사진을 찍지 않고 재빨리 관중석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면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관중석으로 넘어가려면 피트에서 지하통로를 지나가야 한다. 스피커에서 “출발 5분전”이라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지하 통로에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지하통로를 통과하지 못한 채 5분이 흘러버리고, 경기가 시작되고 말았다.
지하에서 듣는 차량들의 굉음 소리가 대단했다. (오후 1:04) 지하에 있는 동안 선수들은 포메이션 랩을 돌았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선수들이 첫번째 랩을 돌고 있는 동안 서킷 옆에 늘어서서 응원을 하고 있는 레이싱걸들.
(오후 1:05)
한 바퀴를 돌고 두 번째 랩을 시작하는 선수들. 맨 앞에 인디고팀 김의수 선수의 투스카니,
2위는 시그마 PAO 렉서스팀 황진우 선수의 렉서스 IS-200, 그 뒤를 바짝 따르는 오일뱅크팀 윤세진 선수의 투스카니.

용인 스피드웨이의 코스는 다음과 같다.
출발지점 (start)에서 시계방향으로 주행을 하게 된다.
그림에서 1, 2, 3 숫자로 표시한 부분이 각각 1번 코너, 2번 코너, 3번 코너이다.
(오후 1:11)
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사진을 찍은 지점까지 이동하였다.
위 그림에서의 1번 코너 ~ 3번 코너를 사진에 표시하였다. 직선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 나타나는 1번 코너에서는 대부분의 차량들이 고속으로 잘 달리기 때문에 여기서 앞 차를 추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 같다.
2번 코너에서는 차량들이 보통 인코스로 바짝 붙어서 돈다.
그리고 나서 계속 가장자리에 바짝 붙어서 주행하다가 3번 코너에서 다시 인코스로 진입을 하는 것이 정석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대부분의 차량들이 주행하고 있는 코스가 정석 코스이다.
(오후 1:25)
GT1 클래스의 황진우 선수가 다른 클래스의 느린 차량들을 어떻게 추월하는지 알아보자.
1번 코너에서 앞 차량에 바짝 따라 붙은 모습.

2번 코너에서 앞 차량들이 인코스에 바짝 붙어 돌고 있을 때 혼자 바깥쪽으로 나와서 돌고 있다.
3번 코너에서 한 발 앞서서 인코스로 진입.
2대의 차량을 따돌리고 있다.
(오후 1:36)
경기는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그 동안 선수들은 피트인하여 타이어를 바꾸고 하면서 순위에 어느 정도 변동이 생겼다.
경기가 과열되자 황색기가 발령되었다.
현재 순위는 1위 황진우, 2위 이재우, 3위 김의수 선수이다.

황색기가 발령된 동안 차량들이 선도 차량을 따라 천천히 돌고 있다.
(오후 1:41)
황색기 발령이 해제되고 다시 경기가 속개되고 있다.
굉음을 내며 달려나가는 황진우 선수와 이재우 선수.
(오후 1:41)
1번 코너를 돌아 2번 코너로 접어들 때, 황진우 선수가 그만 스핀을 하고 말았다.
그 동안 관찰한 내 지식에 의하면, 2번 코너를 돌 때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속도를 줄여야 하는데, 황진우 선수가 의욕이 너무 과했나보다.
황진우 선수가 스핀을 해서 멈춰있는 동안 이재우 선수가 황진우 선수를 추월하고 있다.

김의수 선수가 황진우 선수 옆을 막 지나고 있다.

윤세진 선수 마저 황진우 선수를 추월하고 있다.

졸지에 4위로 처진 황진우 선수. 다시 차를 가다듬고 출발을 하고 있다.

현재 순위는 이재우, 김의수, 그리고 윤세진 선수의 순이다.
(오후 1:46)
5분의 시간이 흘렀다. 어느새 김의수 선수가 팀 동료 이재우 선수를 추월하여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이재우 선수. 4위 황진우 선수가 3위 윤세진 선수에게 바짝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쉽사리 추월을 허락하지 않는 윤세진 선수. 그렇게 호락호락 할 리가 없다.
(오후 1:47)
1번 코너를 돌아서 다시 황진우 선수가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앞 서 가는 이재우 선수와 윤세진 선수에게 바짝 다가서고 있다.
1번 코너를 돌자마자 여기서부터 2번 코너로 접어드는 인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2번 코너를 돌면서 황진우 선수가 인코스를 차지하였다. 1위는 여전히 김의수 선수.

어… 어… 여기서 갑자기 이재우 선수가 주춤하고 있다. 무슨 문제가 일어난 것일까?
속도를 줄이고 윤세진 선수를 가로 막는 것처럼 되어 윤세진 선수마저 주춤하게 되었는데,
그 틈에 황진우 선수가 고개를 내밀고 두 선수를 밀어 부치고 있다.

두 선수를 따돌리고 앞으로 치고 나가는 황진우 선수. 마침내 2위로 올라서는 순간이다.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윤세진 선수도 이재우 선수를 추월하였다.

현재 순위는 김의수, 황진우, 윤세진 선수의 순이다.
(오후 1:48)
황진우 선수가 다시 1번 코너를 돌면서 김의수 선수를 추격하고 있다.

2번 코너를 돌면서 김의수 선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승부에 손에 땀이 난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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