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디카 뉴스 2007-07-02]

7월의 첫 날, 2007 CJ 슈퍼레이스 제3전이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이 날은 비가 내렸다 갰다 반복하는 날씨가 하루 종일 계속되어서,
각 레이싱팀으로 하여금 차량 튜닝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어떤 타이어를 장착해야 할 지를 고민하게 하는 날씨였다.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가 있었다. 지난 대회 때 GT 클래스 경기에서 킥스프라임한국 레이싱팀의 황진우 선수와 접전을 벌이다 황진우
선수와 충돌하며 리타이어 했던 Modena-SGLC팀의 이승진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황진우 선수에게 설욕할 수 있을 것인 지 여부가 첫번째
관전 포인트였고, 두번째 관전 포인트는, GM대우의 후원으로 창단된 Sliderz 레이싱팀 소속으로 이번 대회 투어링 A 클래스에 새로 출전하는
최고 기량의 선수들인 이재우 선수와 오일기 선수가 얼마나 좋은 성적으로 돌풍을 일으킬 것인가에 있었다. 그리고 날씨 변화를 예측하여 각
팀에서 내린 결정이 승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를 관찰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었다.


<1-레이스 GT 클래스>

오전 11시 40분에 1-레이스 GT 및 투어링 A 클래스 통합전이 열렸다. 폴포지션은 예선 기록 1분 8초 434의 황진우 선수, 2번 그리드는 1분 9초
479의 이승진 선수였다.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번 두 선수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었다. 그러나 롤링스타트 직후 황진우 선수는 선두로
달리기 시작했고, 이승진 선수는 아웃코스를 공략한 킥스프라임한국 레이싱팀의 조항우 선수에게 추월을 허용, 3위로 처지고 말았다.


(사진) 1-레이스 롤링스타트.


(사진) 선두를 잡은 황진우 선수와 그 뒤를 따르는 이승진 선수와 조항우 선수.


(사진) 1랩 3코너를 돌고 있는 선수들. 황진우, 조항우, 이승진, 안석원, 윤철수, 김선진 선수의 순.


(사진) 몇 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Safety Car 투입.


(사진) Safety Car 투입 상황 종료 후 재출발.

이후 황진우 선수는 폴투피니쉬로 여유있게 우승, 조항우 선수는 머쉰 트러블로 리타이어, 윤철수 선수도 리타이어. 이승진 선수는 머쉰 트러블
때문인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뒤쳐지더니 4위를 차지. 2위는 시케인팀의 김선진 선수, 3위는 킥스프라임한국레이싱팀의 안석원 선수가
차지하였다. 11연속 폴포지션이라는 놀라운 기록행진을 벌이고 있는 황진우 선수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타이어를 잘 선택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 했다.


(사진) 1-레이스 GT 클래스 시상식.


(사진) 1-레이스 GT 클래스 시상식. 레이싱모델들과 함께.


(사진) 시상식 후 현장 인터뷰 시간.



<1-레이스 투어링 A 클래스>

투어링 A 클래스에서는 Sliderz팀의 이재우 선수가 1부 14초 235을 기록, 최근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들인 S-Oil 레이싱팀의 김중군 선수 (1분
13초 849)와 R-Stars팀의 안재모 선수 (1분 14초 084)에 이어 3위를 차지함으로써 예상대로 투어링 A 클래스에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Sliderz팀에는 이재우 선수 외에도 오일기 선수가 출전했지만, 오일기 선수는 R-Stars팀 소속으로 출전했던 지난 제1전 때 우승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이 날 핸디캡 웨이트를 40Kg이나 장착하였기 때문에 이 날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스타트 직후 1위~3위는 예선 성적대로 김중군, 안재모, 이재우의 순으로 이어졌지만, 예선 5위였던 R-Stars팀의 이세창 선수가 4위 김형철
선수를 추월하여 4위로 나섰고 예선 7위였던 바보몰 소속의 이문성 선수가 예선 6위 류시원 선수 등을 추월하면서 이세창 선수 뒤에 바짝 붙었다.
이후 안재모 선수는 머쉰 트러블로 선두에서 멀어졌고, 승부는 김중군 선수와 이재우 선수의 선두다툼, 이세창 선수와 이문성 선수의 3위
다툼으로 압축되었다.


(사진) 3코너를 돌고 있는 투어링 A 클래스 선수들. 김중군, 이재우, 이세창, 이문성, 안재모 선수 순.

김중군 선수와 이재우 선수는 엎치락 뒤치락 하는 승부 끝에 김중군 선수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이재우 선수는 2위를 차지하였다. 이세창
선수와 이문성 선수는 과격한 승부 끝에 서로 충돌하여 두 선수 모두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3위는 어부지리를 얻은 시케인팀의 김호중 선수가
차지하였다.


(사진) 2코너에서 이재우 선수가 김중군 선수를 추월하는 순간.


(사진) 선두를 빼앗긴 김중군 선수가 이재우 선수를 바짝 쫓고 있다.


(사진)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세창 선수와 이문성 선수.


(사진) 이세창 선수와 이문성 선수는 충돌사고로 동반 리타이어.


(사진) 김중군 선수가 이재우 선수를 추월하며 선두를 재탈환하는 순간.


(사진) 1코너에서의 김중군 선수. 이 때 뒷바퀴가 지면에서 떨어지면서 전륜구동 차량은 뒷바퀴가 회전을 안 한다.


(사진) 1-레이스 투어링 A 클래스 시상식.


<2-레이스 GT 및 투어링 A 클래스>

2-레이스 GT 및 투어링 A 클래스 통합전은 오후 3시반에 열렸다. 1-레이스의 성적에 따라 폴포지션에 황진우 선수, 2번 그리드에 김선진 선수,
3번 그리드에 안석원 선수, 4번 그리드에 이승진 선수, 그리고 조항우 선수가 5번 그리드에 섰다. 1-레이스에서 리타이어 했던 Top Speed 레이싱
팀의 윤철수 선수는 출전하지 못해서 GT 클래스에는 모두 5명의 선수만 출전하였다. 투어링 A 클래스 선수들은 1-레이스에서 우승을 한 김중군
선수를 선두로 하여 6 그리드부터 포진하였다.


(사진) 포메이션랩을 마치고 스탠딩 스타트 직전.

2-레이스는 스탠딩 스타트, 30랩, 그리고 레이스 도중 피트인하여 타이어를 교환해야 하는 규정이 있어 롤링 스타트로 20랩을 도는 1-레이스에
비해 승부의 변수가 더 많다. 포메이션 랩을 마치고 그리드에 정렬한 후 막 스타트 하려고 할 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전에 날이 개면서
써킷이 거의 다 말랐기 때문에 선수들은 일반 경기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니 그대로 경기를 시작했다가는 비에 젖은
써킷에서 미끄러지는 차가 속출할 것이었다. 그래서 타이어 교체가 허용되었고 각 팀의 미캐닉들은 써킷으로 몰려 들어가 장착된 타이어를
우천용 타이어로 분주하게 교체하기 시작하였다.


(사진) 타이어 교체 중.


(사진) 비가 그치자 다시 우왕좌왕.

그런데 타이어 교체가 마무리 될 즈음 비가 그치고 있었다. 이대로 비가 그쳐버리면 바람이 강한 날씨에 써킷은 곧 다시 건조해 질 테고 그렇게
되면 우천용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레이스에 큰 지장이 있는 상황. 하지만 다시 비가 내릴 경우에 대비한다면 우천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각 팀은 각자 결단을 내려 타이어를 장착한 후 경기가 재개 되었다.


(사진) 타이어교체 후 다시 포메이션랩.


(사진) 스탠딩 스타트 직전.


(사진) 스탠딩 스타트 직후.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왼쪽 피트로드에 안재모 선수가 따로 서 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황진우 선수는 여유있게 선두를 달리며 시케인 김선진 선수와의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1랩 3코너에서 안석원 선수는
이승진 선수와 조항우 선수에게 잇달아 추월을 허용하여 이승진 선수와 조항우 선수는 곧바로 3, 4위로 나선다. 조항우 선수는 1랩 도중 이승진
선수를 추월, 2랩부터 3위로 나선다.


(사진) GT 클래스 선수들.


(사진) 3코너를 돌고 있는 선수들. 2코너에서 가장 바깥쪽으로 돌고 있는 박시현 선수.


(사진) 이승진 선수와 조항우 선수가 3코너에서 인코스를 파고 들며 안석원 선수를 추월하려 하고 있다.


(사진) 이승진 선수와 조항우 선수가 3코너에서 안석원 선수를 추월. 이 때 박시현 선수는 3코너에서 재빨리 인코스를 파고 들며 앞 선수들을 추월하려 하고 있다.


(사진) 단숨에 투어링 A 클래스 선두를 차지한 박시현 선수. 사진에서 최후미는 늦게 출발한 안재모 선수.

이 날 시합은 경기 도중에 다시 비가 와서 일반용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시합이 되었다.


(사진) 사고차량 속출. 1-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했던 김호중 선수. 유머 감각이 뛰어난 김호중 선수는, 시합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시현 형이 뒤에서 쪼는(?) 바람에 혼자서 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진) 사고차량 속출.


(사진) 사고차량 속출.


(사진) 결국 Safety Car 투입.


(사진) 경기 재개 후 황진우 선수와 조항우 선수의 접전.


(사진) 김현규 선수 차량의 앞바퀴가 회전을 안 하고 있다. 수막현상이라고 하던가?


(사진) 결국 써킷 밖으로...


(사진) ...


황진우 선수는 선두를 달리던 중 의무 피트인을 했는데, 차량 트러블 때문인지 피트에서 오랜 시간 지체하게 되었고, 그 결과 조항우 선수에게
선두를 내 주고 말았다. 이후 조항우 선수는 선두를 지켜내며 GT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다.


(사진) 피트에서 오랜 지체 후 급한 마음으로 써킷으로 복귀하고 있는 황진우 선수.


(사진) 피트스탑 후 써킷으로 복귀하고 있는 조항우 선수. 선두에 나선다.


(사진) 백마커들을 추월하며 역주하고 있는 이승진 선수.


(사진) 처음부터 우천용 타이어를 장착한 안재모 선수의 역주.

처음부터 우천용 타이어를 장착한 안재모 선수는 레이스 도중에 다시 내린 비에 구애받지 않고 역주를 거듭하여 투어링 A 클래스 우승컵을
거머쥔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안재모 선수는 레인타이어를 선택했던 것이 주효, 운이 좋아서 우승했다며 매우 기뻐했다.
2위는 김중군 선수, 3위는 KTdom 소속의 박시현 선수가 차지.


(사진) 조항우 선수


(사진) 체커기를 받고 있는 킥스 프라임 한국 레이싱팀 조항우 선수.


(사진) 2-레이스 GT 클래스 시상식. 우승 조항우, 2위 황진우, 3위 이승진 선수.


(사진) 2-레이스 투어링 A 클래스 시상식. 우승 안재모, 2위 김중군, 3위 박시현 선수.



2007 CJ 슈퍼레이스 제3전은 8월 26일에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사진 I 글 · 제이 (jay@missdi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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