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돕기 레이싱걸 소장품 바자> 이벤트 결과 보고

2005. 2. 5
제이
jay@missdica.com




저희 미스디카에서는 지난 2004년 9월 6일부터 2005년 1월 6일까지 4개월에 걸쳐서 ‘어려운 이웃돕기 레이싱걸
소장품 바자’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의 이웃사랑을 실천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추진된 행사로써, 레이싱걸 여러분들께서 자신들의 아끼는
소장품을 기증하고, 미스디카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레이싱걸 소장품 경매에 참여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레이싱
걸의 기증품을 소장할 기회를 가지며, 경매 낙찰금 전액은 소장품을 기증한 레이싱걸의 명의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되도록 하는 행사였습니다.

정란선, 권미진, 김유림, 엄미선, 황시내, 정윤희, 김현아, 최혜영, 황인지, 손보영, 강민정, 신영, 서다니, 김미희,
이강선, 채미유, 오종선, 그리고 하혜나님까지 이상 열 여덟 분의 레이싱걸 여러분이 참여해 주셔서, 35개 소장품을
기증해 주셨고, 미스디카 회원 여러분들께서 소장품 경매에 적극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레이싱걸 소장품 경매 진행 내용



소장품 경매 낙찰금액은 모두 1,296,000원이 적립되었고, 그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이싱걸 소장품 경매 낙찰금액 적립 내역


레이싱걸 소장품 경매낙찰금 적립금 129만 6천원에 저희 미스디카에서 70만 4천원을 보태서 모두 200만원의
성금을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성금을 어디에 사용할까 하고 고민하던 중에, 서울아산병원의 사회복지팀에서 근무하시는 사회
복지사이시면서 저희 미스디카 회원이신 네스티 네일님께서 좋은 의견을 주셔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의 치료비에 저희 성금을 보태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엄미선님이 작년부터 고아원을 가든 양로원을 가든 꼭 같이 가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었기 때문에 엄미선님 일정
에 맞추어 병원 방문 일정을 정해서 같이 가기로 하였고, 마침내 지난 1월 26일에 서울아산병원을 함께 방문하였
습니다. 엄미선님, 미스디카님, 한국일보 기자이신 Smile 은갱님, 그리고 저까지 4명이 같이 갔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도착하여 사회복지팀으로 가서 네스티 네일님을 만나 뵙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저희가 돕기
로 한 심장병 어린이는, 어린이라기 보다는 이제 태어난 지 10개월 된 아기 환자입니다. 아기 환자의 어머니께
준비해 간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다른 단체에서 성금을 전달할 때에도 위와 같이 뭔가를 준비해서 사진 촬영을 하곤 한다고 하더군요. 서울아산
병원 홍보팀에서도 나오셔서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을 하셨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아기 어머니께서 너무 젊으셔서 그것이 저희를 더욱 안타깝게 하더군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엄미선님은 위 사진에서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몰라 난감했다고 하시더군요.

성금전달 후 중환자실로 아기를 보러 갔습니다. 원래 중환자실은 하루에 두 번, 정해진 시간에만 면회가 허용되
는데, 저희에게 특별히 중환자실에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허용되었습니다.



이 아기는 태어난 바로 다음 날부터 아프기 시작했고 벌써 7개월째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을 해 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아기 어머니는 하루에 두 번 아기를 보기 위해 매일 하루 종일 병원에서 살다시피 한다고 하더군요.



수술을 받았는데, 보통 어린이 심장병과는 달리 잘 호전이 되지 않아 모두 세 차례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 12월에 우리가 이 아기를 소개 받아 돕기로 한 후, 우리가 병원을 방문하기까지 사이에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고 하더군요.



피부가 검은 것은 체내의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촉촉한 눈을 반쯤 뜨고, 온몸에 호스를
꽂고 숨을 몰아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제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레이싱걸 여러분들의 선행이 세상에 알려져서 레이싱걸이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고, 또 아울러 저희 미스디카 사이트가 홍보되어 더 많은 분들이 저희
사이트를 찾아와 주셨으면 하는 욕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의 이런 생각은 환자 가족들의 슬픔과 현실 앞에서는 사치에 지나지 않더군요. 이 날 저희가 병원을
방문하면서, 성금을 전달하고 나면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없이 무거운 가슴을 안고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만난 이 아기가 꼭 나아서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아기 가족분들도 어서 빨리 행복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십 여 년 전에 심장병 어린이를 돕겠다며 명동 성당 앞에서 기타를 들고 목이 터지게 노래를 부르던 쌍둥이
가수 ‘수와 진’이 생각 나더군요. 그 때 저는 그들의 노래를 감상하다가 모금함에 돈 몇 푼 던져 놓고 돌아
서기만 했을 뿐 목이 쉬도록 노래를 해야 했던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었습니다. 이번에 어린 심장병
환자 아기와 그 가족들의 슬픔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미스디카 회원 여러분, 요즘 추운 날씨에 마음 마저도 시려운 이웃들이 우리 주위에 많습니다. 우리 모두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한 번만 더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서울아산병원 방문을 마치며 - 엄미선님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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