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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나현씨는 키도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어려서부터 모델활동을 해 오셨을 것 같은데, 처음에 모델 활동은 언제 시작하셨나요?
나현. 중고등학교 때 잡지모델로 활동했었어요. 제가 중학교 때 키가 커서 이미 현재 키와 같았었거든요.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 모델 활동은 의외로 굉장히 늦게 시작했어요. 2006년에 압구정동에서 친구랑 차를 마시다가 어떤 웨딩 스튜디오 실장님한테서 명함을 받고 웨딩 촬영을 한 적이 한번 있고요. 2007년에는 강남역 커피숍에서 어떤 쇼핑몰 사업을 하시는 분한테서 명함을 받고 피팅 모델을 한 적이 있어요. 이렇게 두 번의 모델활동을 하고 보니 이 일에 점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그러다가 2007년에 서울모터쇼에 BMW 모델로 나오게 되었는데, 그게 모델로서 데뷔무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이: 나현씨는 2008년 5월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 BMW 모델로 나와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 같아요. 부산모터쇼에 나온 신인들 중에 가장 인상 깊은 모델이었죠. 혹시 그 때 에이전시 눈에 띄어서 금호타이어 레이싱모델로 발탁되신 건가요?
그건 아니고요, 작년 부산모터쇼 이후에 벤츠 신차발표회 행사가 있었는데, 그 때 행사에 오신 금호타이어 관계자 분의 눈에 띄어서 금호타이어 레이싱모델이 되었어요. 작년에는 정말 일을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레이싱경기 뿐만 아니라 웬만한 큰 행사는 빠짐없이 일했어요. 올해 들어서는 SK에너지 엔크린몰 GTM 대회의 GTM 소속 레이싱모델로 나가고 있고, 지난 4월에 열린 서울모터쇼에서는 현대자동차 모델로 나왔었어요.
        
제이. 서울모터쇼 때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 옆에서 포즈를 취하셨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모델들과는 의상이 많이 달랐던 것 같아요. 보통 모터쇼 때는 모델들이 예쁜 드레스를 입는 것을 원하던데, 나현씨는 레이싱카 옆에 서는 바람에 그냥 레이싱 경기장에서 레이싱모델들이 입는 의상을 입었었죠? 기분이 어떠셨나요?
나현. 저는 모터쇼 때 유니폼 운이 좀 없는 것 같아요. 2007년 서울모터쇼와 2008년 부산모터쇼 때 BMW 모델 의상은 너무 의젓하고 점잖았거든요, 다르게 말하면 평범하고 밋밋했죠. (웃음) 그래서 이번에는 현대차가 옷을 예쁘게 입혀 준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내심 기대를 많이 했었어요. 근데 저는 하필이면 레이싱카에 배정이 되어서 레이싱모델 의상을 입어야 했어요. 예희 언니 등 다른 메인 모델들은 예쁜 하늘색 드레스를 입었는데... 저도 예쁜 드레스 입고 싶었는데... (웃음)
제이. 나현씨는 잘 웃지 않고 표정에 무게가 있고 카리스마가 있었는데, 지난 서울모터쇼 때 보면 많이 웃고, 귀여운 표정도 많이 지으셨던 것 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웃음)
나현. 서울모터쇼 기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교대하던 박시현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제이님도 아시다시피 시현이는 귀엽고 쾌활한 스타일이고, 가히 귀여운 표정의 일인자라고 할 수 있잖아요. (웃음) 시현이 덕분에 새로운 걸 많이 해 봤어요. 심지어는 머리를 양쪽으로 앙증맞게 올려 붙이는 소위 '양머리'도 해 봤어요. 정말이지 살아오면서 그런 머리를 제가 하리라고는 꿈도 못 꿨었는데, 시현이가 자기가 그 머리를 해서 떴다며 권하길래...(웃음) 마지막 날 회식 때 모터쇼 동안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전시해 놓고 모터쇼 기간 중에 있었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랑 시현이 사진 옆에 누가 '현대 양자매'라고 낙서해 놓았더군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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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레이싱모델을 하는 것에 대해 집안에서 반대는 없었는지요?
나현. 아빠는 제가 레이싱모델 활동 하는 것을 아직 모르세요. 엄마는 처음엔 걱정하셨는데, 요즘은 많이 응원을 해 주세요. 엄마는 사진을 좋아하셔서 사진의 느낌을 보고 같은 사람이 찍은 사진을 구별하실 정도예요. 레이싱모델에 대한 주변의 선입관이라든지 가족이 반대를 하는 이 유가 있다면 아무래도 가장 첫 번째 이유가 노출이 심한 의상 때문이겠죠. 물론 의상 자체 보다는 어떻게 찍느냐, 혹은 어떤 목적의 사진을 찍느 냐가 더 중요한 것이겠지만, 어쨌든 저는 노출에 대해 거부감이 많은 편이고, 행사 때도 의상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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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레이싱모델 활 동을 하는 것을, 아빠가 아시게 되는 날이 온다면, 만약에 제가 수영복 차림으로 광고나 화보라도 찍게 되어 인터넷에 그 사진들이 둥둥 떠다니 는 일이 발생하고 그걸 아빠가 알게 되신다면, 엄마가 저를 피신 시키든가 하실 거예요. 이모네로 보내든가... (웃음) 아빠는 의류사업을 하고 계시는데, 지방, 해외 등에 다니시느라 워낙 바쁘셔서 다행이에요. (웃음)
제이. 가족은 어떻게 되나요? 가족들도 키가 크신가요?
나현. 아빠, 엄마, 그리고 여동생이 있어요. 동생은 지금 고3 수험생이에요. 동생은 168이고요, 외가 쪽이 키가 커서 저도 키가 큰가 봐요. 엄마도 165cm로 키가 크신 편이고, 외가 쪽 사촌 언니들이 거의 다 170이 넘어요. 엄마는 형제들 중에 막내예요. 큰 이모가 엄마보다 스물 여섯 살이나 많으시답니다. 친할머니랑 큰 이모랑 동갑이죠. 사촌언니들 나이가 엄마랑 비슷하고, 그러다 보니 조카 중에 나이가 서른 두 살인 조카도 있고, 그 조카가 결혼해서 애기도 낳았으니까 저는 벌써 할머니가 되었죠. 이모할머니요 (웃음).
제이. 나현씨 생일이 12월 25일이네요? 생일이 크리스마스라서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나현. 생일이 크리스마스라서 사람들이 기억을 잘 해 줘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꼭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그 날은 어디에 가도 사람이 많고 비싸고 예약이 안 되고... 그래서 친구들이랑 생일파티도 못하고 집에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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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들었는데...
나현. 휴학 했다가 현재 복학해서 2학년이고, 전공은 부동산학과예요. 주간이었는데, 야간으로 바꿔서 다니고 있어요. 주경야독하고 있는 거죠. 공부만 열심히 한다면 정말 전망이 있는 과라고 생각하는데, 전공을 살려서 뭔가를 해 보려면 공부를 좀 더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현재 일주일에 세 번 수업 들으러 가고 있는데, 1교시가 저녁 여섯 시에 시작해서 평일에 할 수 있는 일에 제약이 많아졌어요.
제이. 별명이 있죠?
나현. 별명이 '엘프'예요. 얼핏 보면 눈이 커서 눈에 관한 별명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귀가 큰 특징이 더 강한 인상을 주나 봐요. 눈이 귀한테 진다고나 할까요? 언젠가 IT Show 전시회 때 리니지 캐릭터 엘프가 나오는 화면 옆에 무심코 서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막 웃으시더라고요. 제 모습이 엘프랑 비교가 되었나 봐요. (웃음) GTM 같은 팀에 있는 이수린 언니는 저를 부를 때 "나현아"라고 부른 적이 없어요. 이름을 거의 안 부르고 항상 "엘프~"라고 부르죠. (웃음)
제이. 첫사랑은 언제?
나현. 첫사랑이라, 글쎄요. 열 아홉 살 때 저보다 한 살 많은 오빠가 있었는데, 친한 언니의 남동생이기도 했죠. 그 오빠가 저한테 좋아한다고 했는데, 제 감정이 어땠는 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 당시 저는 그런 것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성에 관심이 별로 없었고, 그 쪽으로 너무 늦게 깼었던 것 같아요. 스무 살 너머까지 화장을 안 하고 다녔고, 옷도 대충 입고 다니곤 했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닌데...(웃음) 제가 여중, 여고를 나왔고, 그래서 더 남자에 대해 낯을 가렸던 것 같아요. 제가 선뜻 다가가기 쉬운 스타일은 아니죠. 처음 대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경계하는 눈초리를 보내곤 하거든요. 그러다가 스물네 살 때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었죠. "진짜 이런 것을 사랑이라고 하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 그 때가 처음이었어요. 제 동생은 저랑 완전 반대예요. 공부도 잘 하지만 꾸미는 것도 잘 하고 성격도 여성스러워요. 아무래도 저랑 7살 차이이다 보니 어려서부터 언니를 보고 그 영향으로 일찍 깨지 않았을까요? (웃음)
제이. 지금 남자친구는?
나현. 없어요. 6개월째 없어요.
제이. 이상형의 남자는?
나현. 웃을 때 예쁜 사람들이 좋아요. 특히 웃을 때 반달 눈이 되는 사람. 비...
제이. 빅뱅의 대성이?
나현. 하하. 탤런트 김상경씨 같은 이미지도 좋아요. 풍기는 이미지, 목소리, 말투 이런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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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해외여행 경험은?
나현. 작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AFOS (Asian Festival of Speed) 대회에 위고 (WIGO) 이레인 (E-Rain) 레이싱팀의 모델로 다녀온 적이 있어요. 위고는 이레인 레이싱팀의 협찬사인 우리담배(주)의 담배이름이죠. 레이싱모델은 이현진 언니 등 모두 4명이 갔었어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 재미있었어요. 우리 팀이 BMW 포뮬러 클래스에서 우승을 해서 팀 분위기도 최고였고요. 그 곳 음식 향신료가 너무 심해서 처음엔 고생을 했는데, 2~3일 지나 익숙해지면서 4명 모두 너무 잘 먹었고, 지금도 서로 만나면 그 얘기를 하곤 하죠. 인도네시아 볶음밥 먹고 싶다고. (웃음) 쇼핑도 진짜 열심히 했고, 정말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던 건 관계자들이 밤에 위험하다고 해가 지면 못 돌아 다니게 했어요. 특히 외국인 여자들은 큰 일 난다고. 그래서 저녁 때엔 그냥 숙소에만 있어야 했죠. 중국에도 한 번 가 본 적이 있어요. 중국은 일하러 간 것은 아니고 놀러 간 거였죠.
제이. 가보고 싶은 나라가 있다면?
나현. 프랑스 파리요. 보고 싶은 것도 많고, 파리에서 쇼핑하고 싶어요.
제이. 평소에 쇼핑을 즐기시나요?
나현. 그냥 남들 하는 정도예요. 충동구매는 절대 안 하죠. 오늘도 다하랑 동대문에 옷 사러 갈 예정이에요.
제이. 동대문에는 자주 가는 편인가요? 주로 어디로 가시나요?
나현. 그냥 두타에 가요. 오래 다니다 보니 아는 가게들도 많아서 편해요. 길 건너 도매상은 가 봤자 우리한테 팔 지도 않으니까요.
제이. 외국어 공부는 좀 하고 계시나요?
나현. 요즘 학교에서 듣는 과목 중에 영어회화가 교양필수라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제이. 좋아하는 차는?
나현. 저의 드림카는 벤틀리랍니다.
제이. 좋아하는 음식은?
나현. 집에서 요리해서 먹는 걸 좋아해요. 떡볶이, 떡만두국 이러 거요. 요리는 분식류만 좀 하죠. 잡채 같은 어려운 요리는 꿈도 못 꾸죠. (웃음) 제빵학원에도 다닌 적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빵을 직접 만들어요. 바게트 같은 딱딱한 빵보다는 부드러운 빵을 좋아하죠. 모든 음식은 부드러운 것을 좋아해요.
제이.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있나요?
나현. 피아노 12년~13년 쳤어요. 교회에서 일요일마다 피아노 반주도 했었죠. 첼로도 할 줄 알고, 바이올린도 할 줄 알아요.
제이. 운동 열심히 하시나요? 좋아하는 운동은?
나현. 학교 다닐 때 수영하고 단거리 육상선수였어요. 100미터 기록은 14초 9였답니다. 지금은 뛰라 그러면 20초나 나오려나 모르겠어요. (웃음) 요즘은 필라테스를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맨날 압구정동에 나와 있죠. 혹시 길에서 저를 보시더라도 놀러 나온 것이 아니고 운동하러 나온 거란 걸 알아주세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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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작년에 포즈 연습 많이 하냐고 물어봤을 때 요가 DVD를 보면서 연습 중이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그 후에 좀 유연해 지셨나요?
나현. 작년만 해도 제가 유난히 뻣뻣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발전했어요. (웃음) 요즘은 허리도 좀 더 꺾어지고, 목도 더 많이 넘어가요. 타고난 것에 비해서 노력으로 많이 극복하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보실 때 극복이라고 봐 주실 지 모르겠어요 (웃음)
제이. 성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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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앞으로 어떤 모델이 되고 싶은가요?
나현. 이런 질문이 가장 어렵더라고요. 음… 모델 일을 하는 동안 늘 처음이랑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인기가 생겨도 거만해지지 않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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