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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햇빛 아래 무성했던 잎사귀들, 곱게 물들었던 단풍잎들,
나뭇가지에서 살던 곤충들과 그 사이를 지나갔던 바람들,
그리고 어느새 봄이 와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들...

그들이 서로 나누었던 사랑과 추억과 정들은 떠나고 나면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요?

달빛으로 햇빛으로 이 세상에 다시 내려와
따뜻하게 비춰주는 걸까요?

빈 가지를 지나가는 바람소리로,
아니면 어느 계곡 어느 하늘 골짜기에 스며들었다가
겨울이면 첫눈으로 내리는 걸까요?

이 세상에서 살던 그 모든 것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여기 어딘가에 서로 다른 버전으로 남아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것입니다.

곁에 있음에도 우리는 때로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비껴가는 것은 아닌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과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이고 입니다.

세상의 중심입니다. 당신의 빛을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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