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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디카 뉴스 2009-10-01]

 

'스친소'에 김시향의 친구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레이싱모델 조세희양이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 했다.

쇼핑몰 이름은 자신의 이름을 딴 ‘헬로세희’ ( http://www.hellosehee.com ). 그녀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티아라에 한 발 앞서

동명의 3인조 여성그룹 '티아라'로 가수활동도 했었고, 최근 손담비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 드라마 '드림'에도 출연하는 등, 모델로서, 탤런트로서,

또 쇼핑몰 CEO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쇼핑몰은 오래 전부터 너무나 하고 싶었던 일이었어요. 하지만 모델 일만 해도 쉬운 일이 아니어서 그 동안 새로운 일을 시작할 엄두를 못 냈었죠.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제 인생에서 서른이 되기 전에 전환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늦으면 영원히 못할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마침내 용기를 내어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그 동안 구상해 왔던 기획을 지난 6월부터 뛰어다니며 실행에 옮겼고, 마침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오픈 할 수 있었어요.”
 



 


레이싱모델이 쇼핑몰을 오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 동안 여러 사람이 야심 차게 쇼핑몰을 오픈 했지만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것이 사실.

그녀만의 성공전략이 있는 지 물어보았다.

“어렸을 때부터 모델 일만 해 오다 보니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에요. 제가 특별한 사업적인 수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회사 대표로서 직원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 지도 잘 몰라요. 하지만 제 주위에는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사진을 멋지게 찍어주시는 분,

사이트 홍보를 도와주시는 분, 그리고 주위에 예쁜 모델 친구들도 많답니다. 제 패션 감각과 열정, 그리고 그 분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쇼핑몰 운영을

해 나가려고 하고 있어요.”
 



 


이러한 그녀의 대답은 좀 어설프다. 너무 겸손한 것인가? 별 사업계획도 없이 그냥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하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적당히

사업을 하려는 의도는 아닐까? 여기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의외로 당차다.

“제 레이싱모델로서의 경력이 초기에는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만, 금방 한계에 부딪히리라는 것은 잘 알고 있어요. 쇼핑몰 이름에 제 이름이 들어간

것은 저 조세희가 연출하는, 유행을 선도하는 감각적인 스타일로 승부를 하겠다는 의미예요. 트렌디하고 쉬크한 이미지의 패션으로 승부할거예요.

 

패션감각에 있어서는 옛날부터 남들보다 좀 앞서간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평소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생활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스타일리쉬하고 멋있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워요. 옷을 꽤 잘 입은 것 같은 사람도 자세히 보면 어딘가 부족한 점이 꼭 눈에 띄곤 하죠. 또 옷을

촌스럽게 입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고, 멋지게 코디를 해서 변신을 시켜주고 싶은 욕구가 늘 있었어요. 이번에 마침내 ‘헬로세희’를 통해서 저의 패션

감각을 최대한 실현시키고자 했어요.”
 



 


듣고 보니 그녀의 평소 옷차림은 좀 튀었던 것 같고, 클럽에 갈 때나 입을 법한 평범하지 않은 옷을 즐겨 입는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는 클럽에도 자주 가고 많이 놀았죠. (웃음) 하지만 그냥 놀기만 한 것이 아니고, 압구정동이나 청담동, 홍대 등을 돌아다니면서 트렌드 세터들을

많이 보고 만나면서 패션감각을 키워왔어요. 과거에 놀았던(?) 경험이 현재의 사업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웃음) 저는 평소에 집 앞에

편한 옷차림으로 커피 마시러 갈 때도 나름대로 옷에 신경을 쓰는 편이예요. 편하게 운동화를 신더라도 그에 맞는 스타일링을 하곤 하죠. 옷 깨나

입는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조차 알아주는 베스트 드레서랍니다. (웃음)”
 



 


‘헬로세희’를 살펴보면 예쁜 사진들이 무척 많고, 사진 하나 하나에 정성이 느껴진다. 사이트에 대해서 질문하자 그녀의 대답이 술술 쏟아지기 시작한다.

“스튜디오에서만 촬영하면 연출하는 데에 한계가 있고 보시는 분들이 지루해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야외촬영을 많이 했어요. 몸은 힘들었지만 많은

곳을 찾아 다니면서 빈티지, 럭셔리, 캐주얼한 느낌 등 여러 가지 느낌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모델 일을 해 오면서 사진 촬영도 많이 했고

많은 사진을 접했기 때문에 사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직접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람의 하나로서, 기존 쇼핑몰의

사진들이 좀 볼거리가 없고 식상 하다고 생각해 왔어요. 그래서 제가 하는 쇼핑몰에서는 사진에 좀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옷 상품에 대해서는 그냥 상세 이미지로 보여주면 되고, 중요한 것은 그 옷을 입었을 때 어떤 느낌이 날 것이라는 것을 소비자들께 보여드리고 함께 공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같은 옷을 다르게 코디 했을 때, 어떤 차이가 나는 지 보여주고 싶었어요. 티셔츠를 묶어 입는다든지, 오프 숄더로 입는다든지,

혹은 액세서리를 다르게 코디 한다든지, 또는 상의를 어떤 하의로 매치하는지에 따라서 서로 다른 느낌이 나니까 그런 것을 다양하게 연출해 보고,

힘들어도 연출된 모습을 일일이 사진으로 직접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미묘한 느낌의 차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또 사진의 톤에도 많은 신경을 썼어요.

우선은 옷의 색감을 살리는 감각적인 느낌을 살리고 싶었어요. 그러다 보니 예술적인 사진을 보는 느낌이 많이 드실 거예요.

옷이라는 상품도 중요하지만 볼거리까지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사이트에 대해 묻자 그녀의 대답에는 끝이 없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기기 위해서 쇼핑몰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장사에도 좀 신경을 써야 하는 것 아닌가?

“이제 막 시작했으니까 매출에 대한 걱정은 아직은 안 하고 있어요. 현재는 좋은 상품과 사진 등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있고 사이트를 더 잘 꾸미는

데에 욕심을 내고 있어요. 싼 물건을 비싸게 팔기보다는 마진 많이 안 남기고 좋은 물건 제 값에 팔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취급하는 상품이 우선 제

맘에 들어야 해요. 제가 맘에 안 들면 손님도 마찬가지일 테니 그런 상품은 바로 재고로 쌓일 테니까요. 이러한 제 진심을 소비자들께도 알아주시리라고

믿고,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어요. (웃음)

 

헬로세희에 있는 상품들은 일단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스타일이고, 트렌디 하지만 입었을 때

편안한 옷들이예요. 사람들이 제가 옷 입은 것을 보시면서 모델이니까, 날씬하니까 예쁜 것이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는데, 보기만 좋지 실제로

입으면 불편하다든지 하는 옷들은 없고, 또 날씬한 사람들만 입을 수 있는 옷이 아니고 누구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이이랍니다.”
 



 


필자가 그녀를 처음 본 것이 2005년이니까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녀는 2007년에 현대자동차 메인 모델로 도쿄모터쇼에도 참가하는 등 최고로

잘 나가는 레이싱모델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모델 활동을 그만두고 그룹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티아라' 활동을 할 때 대중들 앞에 설 기회도 별로 갖지 못한 채, 소속사가 망하는 바람에 활동을 접게 되어 아쉬움이 너무나 많이 남아요. 당시 출연료도

거의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고, 또 마음 고생도 많이 했죠.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티아라' 활동을 하는 일년 여 동안 제 스스로를

다지면서 모델 생활에만 안주해 왔던 저 자신을 반성하고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던 것 같아요. 그 결과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함이 생긴 것

같고 그 동안 엄두를 못 내고 있던 사업에 도전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요.”

얘기를 하면 할수록 5년 전의 예쁘고 귀엽기만 하던 조세희가 아니다. 이제는 그녀에게서 사업가로서의 자신감뿐만 아니라 원숙함마저 느껴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쉽게 시작하지만 또 너무나 쉽게 문을 닫는다는 의류 쇼핑몰 사업. 그녀는 그녀만의 사업철학을 가지고 이 분야에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용기를 내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자체가 그녀의 인생에 있어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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