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디카 뉴스 2007-06-18]

2007년 6월 17일 용인스피드웨이에서 2007 한국 DDGT 챔피언쉽 제3전에 열렸다. 푹푹찌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불쾌지수가 높아진 때문인지 더욱 격렬한 경기를 펼쳤고, GT200/300 통합전에서 적색기가 2번 발령되는 등 사고가 많이 발생한 대회였다. 이 날 대회에서 D'CODA Dream Factory의 서주형 선수는 GT200/300 클래스 통합결승전에서 다른 선수들을 큰 거리를 두고 따돌리며 독주 끝에 폴투피니쉬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6연속 우승 행진을 벌였던 김태현 선수는 이번에는 우승을 못하여 연승 행진이 마감되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인 드리프트 경기는 한일전 (韓日戰)으로 열려 일본선수 12명, 한국 선수 18명 등 모두 30명이 출전하였고, 비록 일본 선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를 독차지 하였으나,  한국 선수들은 16강 체이스 배틀에 7명이나 진출하여 그 동안 실력들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날 대회에는 모두 207대의 차량이 참가하여,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대 차량이 참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GT200/GT300 통합 결승전

하루 전 날 열린 GT 예선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김태현 선수는 1분 14초 951의 랩타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였으나, 지난 대회 우승자는 예선 기록에 관계 없이 최후미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7번 그리드에서 출발을 하게 되었다. 마찬 가지로 지난 대회 2위 유재환 선수는 1분 15초 408의 기록으로 예선 2위를 기록했지만 26번 그리드, 1분 16초 314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한 지난 대회 3위 김규태 선수는 25번 그리드에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사진) 27번 그리드에 위치한 김태현 선수.


(사진) 또 한번 우승 각오를 다지고 있는 김태현.


이 날의 폴포지션은 1분 16초 066의 기록으로 예선 3위를 기록한 서주형 선수. 경기의 관심은, 서주형 선수가 유리한 출발위치를 발판으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지난 대회 처럼 꼴찌에서 출발한 김태현 선수가 또 한번 기적같은 우승을 해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모아졌다.


(사진) 폴포지션의 서주형 선수.


출발직후 서주형 선수는 실수없이 선두를 차지하였고, 다른 선수들이 그 뒤를 이었다. 다른 대회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들에게 핸디캡 웨이트를 장착하여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과는 달리 DDGT GT 대회에서는 빠른 선수들을 맨 뒤에 배치함으로써, 빠른 선수들이 앞으로 치고 나오느라 초반에 격렬한 추월이 이루어진다.


(사진) 출발 직전.


(사진) 출발 직후.


(사진) 선두로 치고 나오는 서주형 선수.


(사진) 2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태현 선수가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아주자동차대학의 박석천 선수를 추월하려 하고 있다.


출발 직후 격렬하게 직선 코스를 달린 선수들이 일제히 1코너로 들어서다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이 때문에 적색기가 발령되었고 경기는 새로 시작하게 되었다.


(사진) 1번 코너에서 우당탕쿵탕.


(사진) 먼지로 뒤덮인 1번 코너.


(사진) 사고 차량.


(사진) 적색기 발령.


사고 차량들을 견인하고 써킷을 정리하는 동안 선수들은 모두 피트로 들어와서 정렬해 있었는데, 김태현 선수의 차에 문제가 생겨 경기를 계속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장내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린다. 김태현 선수의 차량의 겉모습은 멀쩡해 보이는데, 1코너에서의 충돌로 엔진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김태현 선수의 차량은 미캐닉들의 도움으로 시동이 걸렸고 재개되는 경기에 무사히 참여할 수 있었다.


(사진) 써킷을 정리하는 동안 피트에 정렬해 있는 선수들. 왼쪽에 따로 나와 있는 김태현 선수.


(사진) 김태현 선수의 차량.

재출발 후 폴포지션의 서주형 선수는 실수 없이 다시 선두를 잡았다.


(사진) 재출발 직후.


(사진) 3코너를 돌고 있는 선수들. 김태현 선수는 현재 13위.


(사진) 2랩째. 2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서주형 선수.


(사진) 5랩째. 2위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려 혼자 독주하고 있는 서주형 선수.


(사진) 5랩째. 3코너를 돌고 있는 서주형 선수.


(사진) 5랩째. 어느새 김태현 선수는 5위까지 올라왔다.


(사진) 6랩째. 이변이 없는 한 서주형 선수의 우승은 확실해 보인다.


(사진) 김태현 선수는 엔진트러블로 피트인.

김태현 선수는 경기 도중 엔진 트러블로 피트인 하였고, 이제 서주형 선수가 우승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상황.


(사진) D'CODA Dream Factory의 서주형 선수.


(사진) 타키온 하이퍼레이싱팀 강현택 선수. 적색기 발령 전 사고로 앞범퍼가 만신창이가 되었다.


(사진) 팀오메가 이승훈 선수.


(사진) 아주자동차 대학의 박석천 선수.


(사진) Team MAX 페트로 캐나다의 이헌진 선수.


(사진) 아비젠텍 DMB 유재환 선수.


김태현 선수는 오래동안 피트에서 나오지 못해 리타이어 하는 듯 했으나 차량 점검을 마치고 완주를 위해 다시 써킷으로 복귀.


(사진) 벽제구이로 김태현 선수. 써킷으로 복귀하고 있다.


(사진) 팀오메가 김규태 선수. 빠른 속도로 1코너에 진입하고 있다.


(사진) 잠시 후 김규태 선수의 모습.

10랩을 마치고 11랩째, 김규태 선수의 차량이 1코너에서 스핀을 하며 김황 선수의 차와 충돌하는 사고거 발생하였다. 김황 선수는 김규태 선수에 앞서 동일한 장소에서 스핀을 하여 써킷 밖으로 밀려나 있었는데, 잠시 후 김규태 선수가 김황 선수와 동일한 장소에서 스핀을 하며 풀밭에 있던 김황 선수의 차와 크게 충돌한 것. 김황 선수가 혹시라도 스핀 직후 차량 문을 열고 성급히 나오려고 했었다면 자칫 인명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 사고로 인해 또 한번 적색기가 발령되었다.


(사진) 두번째 적색기 발령.


(사진) 김규태 선수는 결국 리타이어.


(사진) 김황 선수.


(사진) 적색기 발령으로 경기가 멈춘 동안 써킷 여기 저기에 멈춰 서 있던 차량들을 옮기는 모습.

두번째 적색기로 인해 선수들은 다시 그리드에 다닥다닥 정렬하여 재출발하게 되었고, 서주형 선수가 애써서 10랩동안 벌어 놓은 2위와의 거리 차이는 무효가 되고 말았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하지만 10랩의 경기가 이미 치러졌기 때문에 잔여 10랩만 돌게 되어 폴포지션의 서주형 선수는 10랩만 선두를 지켜내면 되는 상황. 적색기 발령 직전 써킷에 복귀하면서 우승은 포기하고 완주에만 의미를 두려고 했던 김태현 선수에게는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두 번의 적색기 발령으로 경기가 멈춰지고 써킷이 정리되는 동안 선수들은 차 안에서 기다려야 했고,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 마침내 세번째 출발을 했을 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주형 선수는 실수 없이 또 다시 선두를 잡으며 2위와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별려갔고 김태현 선수는 또 한번 선전하며 맨 후미에서 3위까지 올라왔으나 서주형 선수를 따라잡기에는 서주형 선수가 너무 빨랐다.

결국 서주형 선수가 폴투피니쉬로 우승, 서주형 선수 본인으로서는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고, 김태현 선수가 기적적으로 이어가던 연속 우승행진은 6연속 우승에서 멈추고 말았다. 올해부터 전 대회 우승자는 맨 후미에서 출발을 하는 규칙이 생겨 6연속 우승의 기록은 앞으로 깨질 수 없는 기록으로 보인다.


(사진) 세번째 출발.


(사진) 선두를 달리는 서주형 선수.


(사진) GT200/GT300 시상식.



(2편에서 계속)


<사진 I 글 · 제이 (jay@missdi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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