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디카 뉴스 2010-10-16]


지난 9월 12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10 CJ 티빙닷컴 슈퍼레이스 제3전은 국제 경기 경험이 많은 초 정상급 선수들과 모터스포츠 선진국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 그리고 경험 많은 국내 강자들 20명이 출전하여 흥미진진한 승부를 연출한 명승부였다.


11일에 열린 예선에서 인디고 레이싱팀의 최명길 선수는 1분 5초 759의 기록으로 예선 1위를 기록했다. 2007년 독일 F3에서 우승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활약해 온 최명길 선수는 작년 인디고 레이싱팀에 입단, 제4전부터 출전해 제5전에서 우승하는 등 실력을 과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 올해 들어 처음 출전하게 된 제3전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작년 제6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킥스 파오 레이싱팀의 다카유키 아오키 선수가 1분 5초 884의 기록으로 2번 그리드에 위치, 작년 시즌 종합우승을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다툼을 벌였던 사가구치 료헤 선수는 1분 6초 055의 기록으로 3번 그리드를 차지했다. 작년 제4전부터 국내 무대로 돌아와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고, 올해는 시즌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황진우 선수는 1분 6초 424의 기록으로 4번 그리드를 차지했다. 제1전과 2전에서 연속 2위를 차지한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조항우 선수는 8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장착하고 1분 6초 724의 기록으로 9번 그리드에, 그리고 제1, 2전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EXR 팀106의 장순호 선수는 12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장착하고 1분 7초 136의 기록으로 14번 그리드에 머물렀다.


결승전 출발신호가 떨어지자 그리드에 나란히 정렬되어 있던 차량들은 앞차를 추월하기 위한 빈 틈을 찾기 위해 순식간에 좌우로 퍼졌고 스타트 라인을 넘어 20대의 차량이 서킷을 가득 메우며 밀려나오는 장관을 연출했다. 스타트가 상당히 빨랐던 9번 그리드의 조항우 선수는 황진우 선수 뒤에 바짝 붙어 5위로 올라섰고, 최명길 선수부터, 다카유키 아오키, 사가구치 료혜, 황진우, 조항우 선수까지 1위부터 5위의 선수들은 자신의 순위를 지키며 제1코너를 돌아나갔다. 조항우 선수는 1코너를 돌면서 황진우 선수를 추월, 단숨에 4위까지 올라섰다. 14번 그리드에서 출발하여 서킷의 안쪽 코스를 따라 다른 선수를 추월하던 EXR 팀106의 장순호 선수는 6위로 1코너를 돌아 나가려던 같은 팀 유경욱 선수의 오른쪽 뒷바퀴 부분을 추돌했고, 이 추돌이 일어나자 다른 선수들이 이들과 추돌을 피하기 위해 서킷 밖으로 우회하는 과정에서 한 바탕 소동이 있었고 이 결과 많은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이 추돌로 유경욱 선수는 리타이어 했고, 장순호 선수는 이후에도 역주하며 끝까지 달렸으나 핸디캡 웨이트 때문인지 속력을 내지 못하고 결국 16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EXR 팀106은 같은 팀 선수끼리 충돌하는 불운을 겪었으나 이 추돌의 최대 수혜자는 같은 팀의 류시원 선수. 다른 선수들이 이 추돌을 피하기 위해 서킷 바깥쪽으로 이탈하여 크게 우회해서 도는 동안 류시원 선수는 박상무 선수 뒤에 바짝 붙어서 서킷 안쪽으로 짧은 거리를 돌면서 16위에서 단숨에 8위로 올라섰다. 유경욱 선수 바로 뒤에서 7위를 달리던 S-Oil DM 레이싱팀의 이승진 선수는 이 추돌을 피하느라 11위까지 밀려났다.


조항우 선수에게 잠시 추월 당했던 황진우 선수는 핸디캡 웨이트로 몸이 무거운 조항우 선수를 금방 추월하여 다시 4위로 올라섰고 제7랩에서는 다카유키 아오키 선수와 사가구치 료혜 선수 마저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같은 팀의 이승진 선수도 앞 서가는 선수들을 차례로 추월, 제7랩에서 조항우 선수를 추월하며 5위까지 올라섰다. 최명길 선수는 선두를 유지하며 2위 황진우 선수와의 거리를 벌려 나갔고,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무난히 우승을 하게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변은 찾아오고 말았다. 제17랩까지 선두를 달리던 최명길 선수는 제18랩 제1코너에서 왼쪽 앞 바퀴가 타이어가 펑크가 났고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로 들어가야 했던 것. 최명길 선수는 타이어를 교체하고 나와 계속 달렸으나 13위에 머물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3위를 달리던 같은 팀 사가구치 료혜 선수도 같은 문제로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12위에 머물고 말았다. 제18랩부터 선두를 차지한 황진우 선수는 제22랩까지 무사히 경기를 마치며 짜릿한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승진 선수는 다카유키 아오키 선수마저 추월하며 2위를 차지, S-Oil DM 레이싱팀의 황진우-이승진 선수는 원투피니쉬를 달성, 나란히 포디엄에 올랐다.


<사진 I 글 · 정재훈 기자 (jay@missdi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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