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펌] 서울모터쇼에서 ‘0.00001%’의 행운을 잡은 사람들
- 등록일 : 2007.04.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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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010

‘0.00001%’의 행운.
2007 서울모터쇼를 찾은 99만 2000여명의 관람객 중 모두 10명이 경품으로 나온 차량을 받았다. 확률로 따지면 0.00001%다. 간단히 10만명 중 1명이 경품 차량을 받았다. 이들은 이 확률을 뚫기 전 날 좋은 꿈을 꿨거나 행운이 올만한 징조가 있었을까.
헤럴드경제는 당첨자 10명 중 행사 이틀째인 지난 7일 르노삼성차의 SM5를 받은 당첨자를 제외한 9명과 일일이 전화 인터뷰를 통해 행운의 징조는 물론 속사연을 들어봤다. 9명의 당첨자 중 꿈을 꿨다는 당첨자는 모두 3명이었다. 꿈에서 부친이 TV에 엑스트라로 등장하거나, 이(齒)가 모두 빠지거나,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모친의 꿈에 나타나거나 등이었다. 또 신혼부부가 부탁해 갖고 있던 아파트를 싸게 팔았는데 당첨이 됐다(베푸니 돌아오네), 주말 조상 벌초(伐草)를 결정하고 난 다음날 당첨됐다(조상 덕이네)는 등 다양한 사연을 말한 당첨자도 있었다. 당첨자 10명 모두 남자였고, 가장 나이가 많은 당첨자는 68세의 오세욱씨, 가장 나이 어린 당첨자는 23살의 박은성씨였다.
박은성씨는 당첨자 중 가장 가슴아픈 얘기를 갖고 있었다. 행사 5일째인 11일 현대차의 뉴클릭에 당첨된 박씨는 현재 인하공업전문대학 자동차학과 졸업반이다. 당첨 당시 어머님께 선물 드리겠다고 거짓말(?)을 했던 박씨는 “솔직히 취업이 어려워요. 학자금 대출 받은 게 있는데 어머님 걱정 줄여 드리려면 경품으로 받은 차량을 팔아 350만원 정도 되는 학자금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최근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취업을 못해 걱정이 많다며 올 연말에는 꼭 취업을 해 어머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모터쇼 마지막날인 15일 피날레를 장식했던 일산 킨텍스 옆 대화마을에 사는 오세욱(68)씨의 사연은 얼굴에 미소를 드리우게 한다. 지난 97년 의료보험공단에 재직하다 퇴직한 오씨는 이날 미래 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인 초등학교 4학년생 손자의 손을 잡고 모터쇼장을 방문했다. 오씨는 손자가 다니는 학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4시 30분께 모터쇼장을 방문했고, 손자와 함께 모터쇼장을 둘러보고 나왔다. 그리곤 아무 생각 없이 경품 추첨권에 이름을 기입해 마감 시간에 임박해 수북히 쌓여 있는 추첨권 더미에 자신의 추첨권을 툭하니 던져 놨다. 그리고 15분 후 쌍용자동차의 액티언 발표자 호명에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들었다. 오씨는 “특별히 꿈을 꾸지는 않았지요. 지금 97년식 프린스를 타고 다니는데 이참에 멋지게 액티언을 타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재미있는 사연을 갖고 있는 당첨자는 서울 강북구 번동에 사는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인 전영일(37)씨. 전씨는 번동에서 인천 송도까지 현대차 영업을 위해 출퇴근을 하는데 이번에 기아차의 모닝을 거머 쥐는 행운을 잡았다. 전씨는 “아내가 편의점을 하는데 6년째 처남이 도와주고 있다. 그동안 고생한 처남에게 선물로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이어 당첨자들에게 현대차 영업사원으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일단 직접 타고, 여의치 않으면 부모님께 드리고, 어쩔 수 없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팔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중고차 시장에 내놓을 경우 신차 가격의 30% 가량 떨어지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제타에 당첨된 경기도 파주시 윤의중(50)씨는 “들어온 복을 갖고 있어야지 내다 팔면 안된다”는 주위의 조언을 듣기로 했다며 “연비도 괜찮아 직접 몰 계획이며 현재 갖고 있는 쏘렌토는 식구들에게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공무원 생활 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김원환(52)씨는 이가 모두 빠지는 꿈을 꾼 후 현대차의 아반떼에 당첨됐다. 김씨는 “주말부부로 일하고 있는데 아내에 상의를 한 후 직접 탈 지 팔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97년식 크레도스를 타고 다닌다.
모터쇼 열성파도 당첨됐다. GM대우차의 라세티를 받은 24살의 대학생 이민혁씨는 모터쇼하면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참가하다 이번에 행운을 잡은 케이스. 이씨는 “군대에 있을 때도 모터쇼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내기도 했다”며 “어머님이 돌아가신 외할머니 꿈을 꾸신 후 당첨돼 더욱 기분 좋다”고 말했다. / 헤럴드 경제 = 허연회 기자
comment :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일반인(?)들이 이렇게 모터쇼에 구경가서 뜻하지 아니한 행운들을 거머쥐셨군요. 어쩄든 축하드립니다. 모두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면서…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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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분의 1이면 0.00001%가 아니고 0.001% 죠. (클릭)10만분의 1이면 0.00001%가 아니고 0.001%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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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민이 2007.04.26 18:13
어쨌든 부럽습니다 ㅋㅋㅋㅋ(클릭)어쨌든 부럽습니다 ㅋㅋㅋㅋ -
Shevchenko
2007.04.27 10:31
나도 휴가 내서 모터쇼 참가했는데..:s 벌써 3년째 되가네.. 너무 부러워요~!!(클릭)나도 휴가 내서 모터쇼 참가했는데..:s
벌써 3년째 되가네..
너무 부러워요~!! -
치질춘향 2007.04.28 18:16
나에게 저런 행운이 이러면서 응모하지만 역시...(클릭)나에게 저런 행운이 이러면서 응모하지만 역시... -
얼음공주 2007.05.07 00:22
와~ 대단들 ~~ 부럽당 ㅋㅋㅋ (클릭)와~ 대단들 ~~ 부럽당 ㅋㅋㅋ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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