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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2000년이었던 것 같다.

수입자동차 모터쇼라는 행사가 처음 코엑스에서 열렸다.


외제 자동차를 수입해서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주도하여

정부와 협상하여 세금을 국산 자동차와 동일하게 책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하고

당시 국무총리였던 김종필씨도 참석을 시키는 등 많은 준비를 했던 것 같다.


나는 행사 마지막날 오후에 잠깐 시간이 나서 코엑스에 갔다.

사람이 무척 많았다. 수입 자동차에 시승을 해 볼 수도 있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다.

BMW관에 가니까 어떤 컨버터블이 빙글빙글 돌고 있고 양쪽에 블랙 롱 드레스를 입은

도우미가 2명 있었다. 차량 가격은 2억원이라고 하였다.

도우미 의상을 설명하자면 소매는 어깨부터 없는 슬리블리스이고

드레스는 발끝까지 늘어져 있는데 한쪽은 허벅지까지 터져 있는 매우 섹시한 의상이었다.


도우미 두 명 중 한 명을 보는 순간!! 앗!! 저렇게 예쁠 수가!!

분명 TV에 나오는 탤런트나 영화배우는 아닌데 저렇게 예쁜 여자가

여기서 모델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당시에는 디카가 거의 없던 시절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캠코더를 사용하던 시절이었는데

캠코더를 가지고 오지 않는 것이 그렇게 후회될 수가 없었다.


2000년 수입자동차 모터쇼를 회고하자면 그 여자 모델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오래 되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이마가 드러나게 머리를 뒤로 넘긴 모습이었는데...

요즘 나오는 가수 '유니'가 어렸을 때 탤런트 겸 영화배우로 활동하던 시절의 얼굴과 비슷하다고 느꼈고,

섹시한 氣가 발산되어 주위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는 기억이 난다.


지금도 오래된 레이싱걸들 사진을 보게 되면 2000년 그 당시 그녀가 생각난다.

그녀는 누구였을까?

지금의 미스디카와 같은 사이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그 때부터 싹 텄던 것 같다.



* 제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6-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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