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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디카 뉴스 2009-10-28]

-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는 그리드걸 (Grid Girls)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레이싱모델'은 '자동차 경주 등에서 관중 동원 및 후원사의 광고 효과 극대화 위해 투입되어
소속팀의 드라이버를 응원하거나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카메라 촬영 등에 응하는 역할을 하는, 뛰어난 신체적 조건을
가진 젊은 여성'을 뜻하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다. 소위 '레이싱모델'들은 레이싱경기장 뿐만 아니라 모터쇼, 각종 이벤트,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일단 백과사전에서는 레이싱대회에 한정된 협의의 '레이싱모델'을 정의하고 있는 셈이다.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레이싱 경기장에서의 '레이싱모델'들의 역할에 대해 불만이 많다. 레이싱모델들이 레이싱팀이나
기업홍보를 위한 사진 촬영 모델로서의 역할은 잘 하지만 레이싱경기와 관련된 지식이 없어 기대만큼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주류를 이룬다.

이들이 모터쇼나 다른 이벤트에서 포즈 모델의 역할을 할 때는 '모델'이라는 명칭이 어울릴 수 있겠지만, 레이싱 경기장에서 만큼은
'모델'이라는 명칭이 어울리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델'이라는 명칭 때문인지 레이싱모델들이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신감 마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따라서 레이싱 경기장에서는 '모델'이 아닌, 이들의 역할을 정의하는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다. 즉, 감독, 드라이버,
미캐닉, 마샬 처럼 레이싱대회를 수행하는 한 요소로서 '모델'이 아닌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모터스포츠 전문성을
가진 기관에서 이들에 대한 역할을 규정하고 교육을 담당하며 자격증을 부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레이싱모델'이 모터스포츠와
아무 관계가 없는 한국모델협회에 소속된 것부터가 잘못이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우리 나라의 '레이싱모델'을 뜻하는 말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말은 '그리드걸 (Grid Girls)'이다. F1 등 FIA에서 주최하는 각종
레이싱대회, 북미에서 열리는 Nascar나 Indy, 카레이싱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A1GP 등 모든 유명한 레이싱대회에서 '그리드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모든 모터스포츠 관련 잡지에서도 '그리드걸'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내년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그리드걸'이라고 말해야지, '레이싱모델'이라고 했다가는 그들은 아마 모형자동차나 장난감 자동차를 말하는 것으로 오해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드걸' 전문교육은 어디서 담당하면 좋을까?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 (www.kara.or.kr) 같은 곳은 어떨까?
KARA에서 공인하는 (FIA에서 공인하는) 레이싱 경기에는 KARA 발급 자격증을 가진 '그리드걸'만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상상해 본다.
이렇게 하면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불만이 해소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레이싱모델 입장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또 레이싱경기의 일원으로서 더욱 대우받으면서 일할 수 있어서 레이싱모델들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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